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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의학자, 유방암 예방 백신 발명
    생활/건강 2008. 3. 8. 15:25

    (서울=연합뉴스) 여성들을 유방암 공포로부터 해방시켜 줄 혁신적인 신약이 발명됐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이 27일 보도했다.

    최근 영국 뉴캐슬대학 연구진이 개발한 신약인 'AGO14600'은 유전자 결함으로 인한 종양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암병력이 있는 집안에서 태어나 거의 확실히 유방암에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여성일지라도 이 약을 정기적으로 투여할 경우 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유방암 발병 위험이 매우 높은 'BRCA' 변이유전자는 어머니로부터 딸로 전달되며 이 유전자를 가진 여성의 유방암 발병률은 일반의 8배인 85%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변이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진단된 여성들은 예방차원에서 유방절제술을 받는 경우가 많지만 정신적 트라우마 등 여러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연구진은 신약이 전립선암과 췌장암 등 다른 종류의 암 치료에도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뉴캐슬대의 종양학자 루스 플러머 박사는 "가족에 암병력이 있을 경우 여성들도 암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 만일 당신이 변이유전자를 갖고 있다면 이 유전자는 50% 확률로 자식에게 전달된다. 이건 시간폭탄을 안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암 치료제인 PARP 차단제의 일종인 이 약이 실용화되는 데는 약 10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hwang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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