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요양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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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눈앞에 둔 마지막 행복생활/노인복지 2008. 8. 13. 17:24
세상의 이치가 처음이 있으면 끝이 있고 삶이 있으면 죽음이 있고 태어날 때가 있으면 죽을 때가 있어요. 올라갈 때가 있으면 내려올 때가 있어요. 흔히 말하는 부귀영화란 삶과 죽음 가운데 끼어든 복권과도 같은 것이지요. 태어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죽는 것 역시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제 어머니가 일반 병실에 있다가 위독해서 중환자실로 옮겼다가 다시 노인전문 요양병원으로 옮겼어요. 그런데 거기는 할머니들과 할아버지들을 따로 받아 병실이 다른데 치매 노인, 중풍 노인 등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분들만 있어요. 바로 옆방이 할아버지 병동인데 거긴 역시 중풍이나 치매 노인들이 대부분이에요. 식물 인생을 사는 분도 있고. 간 병사 한 분이 열 명의 노인을 감당하는데 참으로 힘들겠어요. 간병인에게는 과거에 뭐 했던 것..